유은혜 “개학 전까지 백신 접종률 최대한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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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률 증가세가 꺾였다. 법원이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을 잠시 중단하라는 판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방학의 영향이 더 크다는 입장이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3~18세 소아·청소년 276만8101명 가운데 184만465명이 2차 백신접종을 끝냈다. 2차 백신접종률은 66.5% 수준이다. 16~18세 접종률은 79.2%였고, 13~15세 아이들은 54.3%가 2차 접종을 끝냈다.
1차 백신접종률의 경우 16~18세가 87.9%였다. 13~15세의 경우 69.7%로 집계됐다. 소아·청소년의 1차 백신 접종률은 올해 들어 3일 75.1%, 10일 77.1% 등으로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법원이 청소년 방역패스의 효력을 중단시키면서 백신접종률도 함께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청소년 백신 1차 접종률은 매일 0.8~1.6%포인트씩 증가했다. 하지만 법원이 학원과 독서실의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한 직후인 5~7일에는 1차 접종률이 0.3%포인트씩 늘어났다. 지난 10일부터는 0.2~0.3%포인트로 증가세가 눈에 띄게 줄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상황에서 백신접종이 답이라는 사실을 강조해 협조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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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정상등교를 위해 개학 전까지 백신접종률을 최대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1일 오미크론 대응 전문가 온라인 간담회에서 “새 학기 학생들이 온전한 등교수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학 전까지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안’을 주제로 지방자치단체 및 대학의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기관별 방역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전략을 빈틈없이 마련해 우리 아이들이 3월 새 학기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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