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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통화' 공개, 결정적인 타격 없었다… 희비 엇갈리는 尹·安 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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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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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의 관심사였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지만, 윤 후보에게 이렇다할 치명적인 타격을 줄만한 내용이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윤 후보와 안철수 후보 관련 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윤석열 테마주’는 17일 장 초반 급등한 반면, 그간 지지율 10% 돌파, 15% 돌파 때마다 급상승했던 ‘안철수 테마주’는 급락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윤 후보 테마주로 엮이는 NE능률은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07% 오른 1만5050원에 거래 중이다. 여기에 덕성우(27.44%), 노루페인트우(25.06%), 웅진(6.48%), 노루홀딩스우(29.94%) 등 윤석열 테마주로 엮이는 종목 들이 대폭 상승하는 모습이다.

윤 후보와 지지율을 나눠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테마주는 급락하는 모습이다. 최근 안철수 테마주는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과 맞물려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안 후보가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안랩(-13.03%)을 비롯해 까뮤이앤씨(-17.16%), 써니전자(-14.52%), 오픈베이스(-13.45%), 링네트(-10.38%) 등이 10% 이상 내리는 모습이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일부가 지난 16일 MBC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서 김씨는 정치 현안 전반에 대해 거침없는 견해를 밝혔으며,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건희씨 녹취록이 ‘스트레이트’를 통해 보도될 예정이라는 점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크게 반발했다.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지난 14일 MBC 사옥에 방문해 항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을 결정, 김씨의 정치적·사회적 견해 관련 내용이 전파를 타게 됐고, 윤 후보에게 결정적인 타격이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큰 타격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오히려 윤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 전에는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우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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