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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내정했다. 김진국 전 민정수석이 지난해 12월 21일 자녀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후임 인사가 발탁된 셈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 신임 민정수석 내정 사실에 대해 전했다. 김영식 전 비서관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2년 가까이 청와대에서 근무한 인사로 현재 법무법인 광장 소속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에 박 수석은 "신임 민정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비서관을 역임했기 때문에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업무 능력과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어 개혁 국정과제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공직기강 확립 등 민정수석으로서 소임을 원만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 임기가 4개월 남짓 남은 만큼, 민정수석실에 근무한 인사를 사실상 승진 시켜 인선한 셈이다. 업무 인수인계 및 검증 절차 문제 역시 민정수석실 근무 인원인 만큼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민정수석 공석이 길어지는 데 따른 우려도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아중동 3개국(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 기간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오늘(17일) 현지에서 재가할 예정이며, 임기는 내일(18일)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당초 문 대통령) 출국 전에 인사를 발표하려 했으나 추가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확인했고, (대통령은) 출국 전 (신임 민정수석 인선을) 구두 승인했다"며 인선 시점이 문 대통령 순방 기간 이뤄진 데 대한 입장도 설명했다.
한편 신임 김 민정수석은 광주 송원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 40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광주·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퇴직한 이후 약 3개월 만인 2019년 5월 법무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이후 신임 김 민정수석은 지난해 4월 법무비서관에서 퇴직했고, 약 3개월 만인 같은 해 7월 법무법인 광장 소속 변호사로 자리를 옮겨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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