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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김건희, 유튜브 기자에 "캠프로 와라"…통화 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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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유튜브 기자에 "캠프로 와라"…통화 내용 공개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7시간 통화' 녹음파일이 어제(16일) MBC를 통해 일부 공개됐습니다.

김씨가 서울의소리 소속 이 모 기자와의 지난해 7월 통화에선 캠프로 오라고 제안하는 내용도 보도됐는데요.

김수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김건희씨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모 기자와 52차례 통화한 7시간 분량의 녹음파일 중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김씨는 이씨에게 캠프에 들어오라고 제안하면서 거액을 줄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할게 많지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지. 정보업. 정보 같은 거 우리 동생이 잘하는 정보 같은 거 뛰어서."

<김건희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하는 만큼 줘야지. 잘하면 뭐 1억도 줄 수 있지."

이씨는 지난해 8월 김씨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고, 김씨가 105만원을 건넨 것으로도 보도됐습니다.

김씨는 조국 전 장관 일가를 둘러싼 검찰 수사와 진보 진영의 '미투'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조국 수사) 빨리 끝내야 된다는데 계속 키워가지고 유튜브나 이런데서 그냥 유시민 이런데서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계속 키워가지고 사실은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야"

<김건희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뭐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

김씨는 이씨에게 지난해 9월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에게 "날카로은 질문을 해보라"고도 했고,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서는 "본인이 오고 싶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줄리'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난 그런데가 되게 싫어, 시끄럽고 그런데를 싫어하거든. 나는 그런 시간에 내가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앞서 김씨 측이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제출한 가처분 신청이 일부만 받아들여진 가운데 MBC는 다음주에도 후속 보도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김건희 #녹음파일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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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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