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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대작논란' 그後.. 조영남 "수억원 환불 요청에 쫄딱 망해..대출까지 했다"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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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신과 한 판'이 첫방송 된 가운데 조영남이 대작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 '신과 한 판'이 첫방송됐다.

이날 첫 게스트는 바로 1968년 '딜라일라'로 방송에 데뷔한 가수 조영남이었다. 음악계는 물론 미술계에서도 환획을 그은 그는 가수 최초 미술작가로도 활동한 업적을 남겼다. 그만큼 자유영혼 예술가로도 불리는 중이다.

조영남의 인생이 담긴 한 판 키워드를 알아봤다. '난봉꾼'부터, '가짜 장례식' 및 '결혼식' 등 한 눈에 봐도 임팩트가 강한 것들이었다. 먼저 '대작논란'에 대해 언급, 이는 2016년 미술계를 뒤흔든 희대의 사건이다.
관행일지 사기일지 치열한 마찰 속에서 법적공방까지 이어졌던 사건.

숨겨뒀던 진실이 무엇인지 물었다. 대작논란 시작에 대해 조영남은 "조수가 '내가 그림을 그렸다'고 인론 기자에 말하면서 불거진 것, 작품 중 '극동에서 온 꽃'이란 논란의 작품이 있다"고 운을 떼면서 "조수가 미국갈 비행기 노자가 필요하다고 해 그냥 돈을 주기보다 내가 그린 그림을 똑같이 그려오라고 했고, 지시대로 밑그림을 그려왔던 것, 최종 작업을 거쳐 수정 및 마무리해 , 완성 후 사인해서 팔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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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영남은 "잘 나간 작가들 다 그렇게 조수를 쓴다, 물론 백프로 (직접) 다 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검찰의 주장은 70%가 조수가 그린 것이라며 조영남 그림 아니고 사기라고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영남은 "친구같으면 몰라, 친형제처럼 지냈던 조수, 몇 년 있다가 내 그림 팔다가 걸렸다, 한 번은 사인해놓은거 팔고, 두 번째는 사인 없는 거를 본인이 사인해서 팔았고, 그게 검찰에 알려졌다, 마치 관행을 범죄인 것처럼 폭로했던 것"이라 덧붙였다.

많은 논란 속에서 조영남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게 됐다. 결국 집행유예 2년 선고 받았다고. 조영남은 "내가 죄가 없는 걸 뻔히 아는데 내 여생을 전과자로 남을 수 없다,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했다"면서 "이후 고등법원으로 넘어간 재판, 치열한 법정공방 속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검찰의 상고로 대법원까지 간 대작논란에 대해 조영남은 결국 5년만에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바 있다.

재판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조영남은 "사기죄로 걸렸는데 평생 사기꾼이 되는 것,그럴 수 없었다"면서 "내 성격에 사기칠 수 있는 성격도 아냐, 결국 공개변론을 통해 국민의 정서로 심판을 받게 됐고, 나를 매장시킬지 운명에 걸고 할 수 있는데까지 끝까지 한 것"이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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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림을 환불해주기로 했다는 것. 조영남은 "내 그림에 불만 있으면 환불해주겠다고, 무심코 던진 한마디로 인해 내 인생 거지될 뻔했다"면서 "설마 했는데 사기로 지목된 그림 20점 중 15점 중 환불 요청됐다"고 했다.

그림 팔때는 갤러리와 5:5 수익분배였으나 환불 요청자는 100% 환불을 원했다고. 조영남은 "그래서 쫄딱 망한 것, 금전적으로 수억 손해봤다"면서 "정확하게 집만 남기고 홀랑 다 날아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까지 팔면 망했단 소문이 날까봐 결국 집만두고 대출로 환불 감행, 모든 빚을 청산할 시기가 다가왔고 최근 대출금 상환일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다음 키워드로, 2009년에 있던 조영남 사망 사건을 물었다. 심지어 조문객까지 있었다고. 이미 장례식도 치뤘다는 증거가 있다며 2009년 실제로 사용된 관을 공개했다. 그 안에 수상한 물체가 있었다. 바로 조영남 마네킹이었다. 가짜 장례식을한 퍼포먼스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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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실행한 이유에 대해 조영남은 "요셉 보이스가 현대미술 선각자이자 예언자,내 우상이자 우산이었다"면서 "그와 함께 하기위해 이미 작고한 선배에게 예으를 표한 것, 제 1의 장레식 후 관에서 다시 나왔다, 오늘날 2인전 전시를 한 것"이라며 가짜 장례식 퍼포먼스를 설명했다.

한편, MBN 예능 '신과 한 판'은 환생을 건 삶풀이표 토크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신과 한 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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