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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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기자에게 “홍준표를 까는 게 더 슈퍼챗(실시간 후원금)이 많이 나올 거야. 잘 해봐”라고 언급한 데 대해 홍준표 의원은 “틀튜브들이 경선 때 왜 그렇게 집요하게 나를 폄훼하고 물어 뜯고 했는지 짐작할 만하다. 참 대단한 여장부”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비엔비(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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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16일 <문화방송> ‘스트레이트’ 보도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틀튜브(틀니와 유튜브의 합성어로 노인 유튜버를 비하하는 말)들이 경선 때 왜 그렇게 집요하게 나를 폄훼하고 물어 뜯고 했는지 김건희씨 인터뷰를 잠시만 봐도 짐작할 만하다. 다른 편파언론은 어떻게 관리했는지 앞으로 나올 수도 있겠다”고 적었다. 이어 “‘김종인씨가 먹을 게 있으니 왔다’는 말도 충격이고 ‘탄핵을 주도한 보수들은 바보’라는 말도 충격이고 ‘돈을 주니 보수들은 미투가 없다’는 말도 충격일 뿐만 아니라 ’미투없는 세상은 삭막하다’는 말도 충격”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그는 또한 “조국 사태를 키운 건 민주당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인지 앞으로 나오겠지만 곧 나올 전문을 보면 경선 때 총괄 지휘한 내용이 더 자세하게 나올 것으로 본다”고 썼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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