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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대통령,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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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수소경제 협력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두바이=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기업 발언을 듣고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16.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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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UAE-사우디-이집트 순방의 첫 행사로서 16일(현지시간) 양국 간 수소 협력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개최된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UAE가 선도적으로 수소경제 전환을 추진 중이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로부터 수소를 도입키로 계약한 첫 실질적 파트너라는 점을 감안해 양국 협력 사안 중 수소를 핵심 주제로 해 개최됐다.

UAE는 원유, LPG 등 에너지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산유국임에도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수소경제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OPEC 최초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기업 간 아부다비 수소동맹을 체결하고 수소 생산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한국은 수소차·수소충전소·연료전지 보급 등 수소의 활용 측면에 있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바 양국은 생산과 활용에 상호 보완적 강점을 갖고 있는 파트너로서 협력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큰 상황이다.

또한 UAE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소 선도국가 비전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글로벌 청정수소 도입 프로젝트(H2 STAR 프로젝트)의 첫 성과가 창출된 국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과 UAE는 그간 석유, 원전 등 기존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많은 성과를 창출해 왔으며 탄소중립 시대 핵심에너지인 수소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청정수소 생산 잠재력이 높은 UAE와 수소차,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이 상호 보완성을 기반으로 투자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면 급속히 확대되는 시장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중동지역에서 첫 번째로 탄소중립을 선언한 UAE와 NDC 상향 등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한국은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해 미래 성장기회를 창출하는 공통의 목표와 의지를 갖고 있다"며 "라운드 테이블이 양국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은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의 수소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 무역협회와 UAE 연방상의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문 대통령 모두 말씀 이후,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이 UAE 수소산업 현황 및 한-UAE 협력 비전에 대해 발언했고 양국 기업들은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 주기 수소 협력을 가속화 하기 위한 협력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는 수소의 생산·도입·활용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고 H2KOREA도 양국 간 민간 차원의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에티하드 신용보험공사와 수소산업 프로젝트 관련 금융지원 협력 확대 MOU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프로젝트 정보·지원 프로그램 공유, 협력회의 개최, 공동자료 발간, 재보험·공동보험 협력 등을 통해 양국 기업들의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UAE 산업첨단기술부는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논의한 협력방안들을 향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기업들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청정수소 인증, 규제 개선 등 제도적 장벽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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