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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BL 올스타전에서 하윤기(23·KT)와 오마리 스펠맨(25·KGC인삼공사)이 덩크왕이 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2021시즌은 넘어갔으나 2021∼2022시즌은 2년 만에 열렸다. 처음으로 대구서 개최하며 올스타전의 복귀를 반겼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 LG 이관희가 허웅(DB)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어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하윤기, 스펠맨이 왕관을 썼다. 덩크슛 콘테스트는 국내선수, 외국인 선수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하윤기는 최주영, 최준용, 배강률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 여준석(용산고)이 참가했다. 실질적인 경합은 최준용을 뺀 나머지 인원들이 벌였다. 최준용은 발목 부상 때문에 제대로 참가하지 않았고 자신의 운동화를 팬에게 선물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하윤기는 헐크옷을 입고 준비해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치밀한(?) 전략을 보였다. 그리고 동료와 호흡을 맞춘 덩크슛을 여러 차례 실패 끝에 성공하며 덩크왕이 됐다.
스펠맨은 자밀 워니, 클리프 알렉산더, 마이크 마이어스와 경쟁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덩크로 림을 갈라 덩크왕이 됐다.
사진=KBL
대구=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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