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럽게' 박준형→유정, 석모도 2박 3일 마무리…힐링 선사

김영철 유정 뱀뱀 박준형 / 사진=KBS2 촌스럽게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촌스럽게' 멤버들이 가족 '케미'를 발산했다.

16일 방송된 KBS2 신년특집 예능프로그램 '촌(村)스럽게 in 시크릿 아일랜드'(이하 '촌스럽게') 3회에서는 신비로운 섬 석모도에서 완벽하게 적응한 박준형, 김영철, 뱀뱀, 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촌스러운 '가(家)' 멤버들이 폐가 체험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폐가에서 캡슐을 모두 찾으면 야식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첫 타자로 나선 뱀뱀과 유정, 뱀뱀은 폐가에 들어가자마자 귀신의 등장에 깜짝 놀라며 줄행랑을 쳤다.

반면 박준형은 "저기 있는 건 인형이야. 사람 있지만 쟤는 신경 쓰지 마"라고 덤덤하게 말해 무서워하는 김영철을 당황하게 했다. 소리를 지르며 무서워하는 김영철을 두고 박준형은 캡슐 6개를 모두 찾는 데에 성공했고 멤버들은 야식을 획득했다.

야식을 즐겁게 먹던 중 제작진은 멤버들의 과거 촌스러운 영상을 보여주겠다고 노트북을 건넸다. 첫 번째로 공개된 영상의 주인공은 유정. 지금과 별 차이 없는 2016년 무대 영상에 멤버들은 "정말 지금이랑 똑같이 생겼다"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박준형의 모습은 1997년 방송된 TV CF로 당시 28살이었던 그는 지금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모습에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영상을 본 뱀뱀은 "잘 해왔다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때를 잊고 있었다. 요즘은 맨날 앞만 보고 사니까. 다시 초심을 생각하게 됐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셋째 날 아침까지 든든하게 해결하며 석모도에서의 힐링 여행을 모두 마친 박준형, 김영철, 뱀뱀, 유정은 촌스러운 '가(家)'를 떠나기에 앞서 제작진이 준비한 강화도 특산물 선물을 놓고 마지막 게임을 펼쳤다.

박준형과 김영철에게는 신조어, 뱀뱀과 유정에게는 구조어를 맞혀야 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어려운 단어에 일부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고 특히 발음하는 것마다 비속어처럼 들리는 신조어에 박준형은 난처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2박 3일 동안 함께 쌓은 추억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함께 여행하며 찾아온 변화를 밝히며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