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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홍준표 "조국 수사 본질은 여권 권력투쟁…김건희 녹취록서 진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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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MBC, 오늘 저녁 '김건희씨 7시간 녹취록' 방송 예고
洪 "방송에서 '조국 사건'의 진실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
노컷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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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16일 지난 2019년 '조국 사태'와 관련해 "오늘 밤 방영될 김건희씨 녹취록에서 조국 사건의 진실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2년 전 조국 수사의 본질을 민주당 내 권력투쟁이라고 설파한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이날 저녁 8시 20분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의 촬영 기사와 통화한 내용을 보도한다고 예고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김씨가 조국 전 법무장관 관련 수사 등에 대해 한 언급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 전 장관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경력쌓기로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니 여권 차기 세력과 검찰이 합심, 저항해서 조국사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던 일이 있다"며 "작년 경선 TV토론 때도 일부 지적했고, 그것 때문에 어떤 경선 후보로부터 '조국 수홍'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공격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건이 국민들에게는 공정과 정의로 포장되긴 했지만 본질적인 것은 당시 여권내 권력 투쟁이었던 것으로 나는 아직도 그렇게 본다"며 "많은 오해와 아쉬움을 남긴 경선토론이었지만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만 확인될 기회가 온다면 그 당시 경선 토론에 대한 아무런 유감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속행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이한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속행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이한형 기자윤 후보는 검찰총장 재직 당시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며 야권 대선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김씨의 녹취록 내용에 따라 홍 의원이 제기했던 '여권 내 권력투쟁'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은 김씨가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김씨 관련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과 언론사에 대한 불만 표출 등을 제외하면 보도가 가능하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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