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FC서울 떠난 박주영, 울산 입단…옛 스승 홍명보 품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FC서울과 결별한 박주영이 옛 스승인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의 품에 안겼습니다.

울산 현대는 박주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는데 기간과 연봉 비롯한 계약 조건은 선수와 합의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으로 서울과 계약이 끝난 뒤 새 팀을 찾다가 울산과 접촉했고, 계약 조건 등을 구단에 위임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주영은 2005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서울에서 뛰었습니다.

2008년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 입단한 뒤 세 시즌 동안 91경기에서 25골 13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은 2011년 아스날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도 밟았습니다.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 잉글랜드 왓포드,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바브를 거쳐 2015년 서울로 복귀했습니다.

박주영은 서울에서만 K리그 통산 279경기에 출전해 76골을 기록했습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박주영은 국가대표로도 A매치 68경기에 나서서 24골을 터트렸습니다.

울산 구단은 박주영의 합류가 오세훈, 김민준, 이동경, 이동준 등 공격 진영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이들의 성장 속도를 배가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주영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제의 인연을 맺은 홍명보 감독과 울산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또한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김영권, 김기희는 물론 전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청용, 고명진, 김성준 등과도 재회하게 됐습니다.

박주영은 "새로운 팀, 새로운 도시에서 더 멋진 박주영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팀에 잘 녹아들어 울산의 2022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박주영이 지난 14일 입단 사진을 촬영할 때는 울산 서포터스들이 함께하며 그의 울산행을 반겼습니다.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박주영은 바로 거제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 중인 선수단에 합류합니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