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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 "남녀갈등 조장" 비판…강원 찾아 '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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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남녀와 세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원을 평화특별자치도로 정하고, 바이오 투자 등으로 청년이 떠나지 않게 만들겠다며 지역 표심에도 호소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 명동거리에서 즉석 거리연설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꺼내 든 '여성가족부 폐지' 같은 선거 전략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고 맹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남녀를 편 갈라서 한쪽 편들고 한쪽을 공격합니다. 나라를 갈가리 찢으려고 하는 겁니까? 분열의 정치하는 이 퇴행적 정치 집단에게 여러분이 철퇴를 내려주시겠습니까.]

이어,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 문제, 양극화와 세대·성별 갈등은 모두 보수 정당이 과거 집권 당시 정치를 잘못한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후보의 '선제 타격' 발언 등을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는데 안보에 민감한 강원도 표심을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춘천 거리에서 시민을 만나 기반 시설과 바이오 산업 투자로 청년들이 강원도를 떠나지 않게 하겠다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북한과 접경 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군사 규제 등으로 강원도가 저발전 상태에 빠졌다며,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해 탄소중립과 그린 뉴딜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고 하는 일반적인 원칙들이 강원도에는 잘 적용되면 좋겠고….]

이 후보와 민주당 선대위는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통화 녹취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추미애 의원 등은 개인 SNS를 통해 일부 방송을 허용한 법원 결정에 "오랜만에 판결다운 판결을 만났다"며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를 부각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최준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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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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