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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5일) 제기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의 양평 토지 명의신탁 의혹에 대해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차명 부동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오늘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은 등기부등본에 가등기가 설정돼 있거나 금융기관에 담보만 제공되면 차명이라는 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한 토지는 최 씨와 가까운 친인척이 수십 년간 소유해 온 것으로, 최 씨가 대출을 받을 때 부탁해 최 씨 소유의 다른 토지들과 함께 담보로 제공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씨의 친인척이 대출 변제 능력이 충분한 최 씨에게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는 편의를 제공한 것일 뿐 '차명 재산'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선거에서의 활약을 공천 심사에 반영한다고 하여 매일 아니면 말고 식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가 타인 소유로 돼 있는 양평의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대위 현안대응 TF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5개 필지,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임야 16만평, 송파구 60평대 고급 아파트에 이어 4번째로 확인된 명의신탁 의심 부동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TF에 따르면 해당 토지는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에 있는 농지 (총 4천872㎡·약 1천473평)로 1954년생인 김 모 씨 앞으로 등기돼 있습니다.
이 땅에는 2011년 8월부터 현재까지 약 10년간 총 4회에 걸쳐 24억7천700만 원의 근저당이 설정됐으며, 근저당권에 따른 채무자는 모두 최 씨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TF는 "최 씨가 타인 명의의 부동산을 담보로 근저당을 설정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며 "최 씨는 친인척과 동업자 명의의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토지 5개 필지 등에 2번에 걸쳐 총 25억 원에 달하는 근저당권을 설정해 대출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TF 상임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남의 땅을 마치 자기 땅처럼 저당 잡아 대출받는 최 씨의 비범한 대출 기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아마 본인도 본인 땅이 얼마나 있는지 모를 지경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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