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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거리두기 3주 연장...방역패스 효력 일부 '정지', 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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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나 위중증환자 감소세가 좀 주춤하는 모습인데요. 여기에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진단을 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백순영]
안녕하세요.

[앵커]
나흘 연속 4000명대더라고요. 눈에 띄게 주나 했더니 좀 감소세가 둔화하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이번 주 들어서 감소세는 확연히 둔화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4423명. 전일 대비 119명 줄었거든요. 그런데 지난주 토요일에 비해서는 913명이 늘었어요. 그래서 약간의 증가 추세로 넘어가는 정체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사실 긍정적인 부분은 위중증 환자 수가 33명 줄어서 626명인데 이거보다 더 긍증적인 것은 오늘 22명 사망하신 것은 이게 지난 한 두 달 동안에 최저치거든요.

지금까지의 최고치를 한번 보면 12월 15일날 7850명의 확진자가 나왔었는데 이때의 누적 사망률이 0.83%입니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사이에 지금의 누적 사망률은 0.91%예요. 어제 22명 돌아가셨기 때문에 이것도 0.92에서 0.91로 낮아진 것이거든요. 12월 29일에 위중증환자가 1151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626명이고요.

12월 23일, 이 기간 동안에는 100명 이상씩 사망했었거든요. 그래서 계속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었고 지금도 사실은 사망률 자체가 1%를 넘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률보다. 그렇기 때문에 사망률이 좀 더 떨어져야 되는 부분들이 있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확진자 수가 확연히 감소하다가 정체기에 있으면서 지금 며칠간을 보면 약간 올라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오미크론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면서 이제 지역사회에서의 오미크론의 유행이 확산되는 초기 단계가 아닌가, 그런 느낌이 드는 숫자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게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인데 해외 유입발 확진자 추이는 계속 늘고 있더라고요.

[백순영]
거의 매일 늘어서 400명이 넘어가다가 오늘은 300명대로 조금 낮아졌습니다마는 이 상황은 이렇게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해외에서의 오미크론 상황이 최대치를 계속 갱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간 떨어지는 정점 비슷하게 가 있는 상황이고 우리는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태거든요. 그런 걸 보면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중에서 오미크론 환자들이 88% 정도 차지를 한다고 하니까 대부분의 입국자들이 감염됐을 경우에는 오미크론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죠.

[앵커]
그런데 문제는 오미크론은 한 번 들어오고 감염이 시작되면 더블링이 될 정도로 급속하게 확산되는 특징을 갖고 있잖아요. 일본 같은 경우도 지금 몇만 명대 나온다고 하는데 우리도 이런 시기가 곧 올 수 있는 건가요?

[백순영]
그게 아마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일본은 갑자기 떨어진 내용은 알 수가 없지만 일단 진단검사를 무료로 바꾸면서 1월 초에 수백 명에 불과하던 것이 지금 어제의 결과로 2만 2000명이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더블링이 되는 시간, 두 배가 되는 시간이 보통 2, 3일도 안 걸려요.

빠를 때는 이틀이고 길 때는 3일 정도에 2배씩 늘어나기 때문에 이것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 모르고 일본 사람들은 지금 한 10만 명까지는 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도 처음에 지금 늦기는 했지만 지금의 우리의 이 숫자, 2000명 정도의 숫자에서부터 1만 명까지 올라가는 데 과연 며칠이나 걸릴 것인가. 이건 한 일주일 정도면 충분히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 이번 달 말 정도.

[앵커]
그러면 설 전에도 그럴 수 있다는 뜻인가요?

[백순영]
설 전에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설 전에 이미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마 다음 주 지나서 주말 지나게 되면 우세종이 돼서 50%를 넘어가게 되면 급속히 확산하게 되기 때문에 아마 설이 지나가는 상황에서는 1만 명 가까운 수준이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또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물론 굉장히 높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상당히 잘 쓰는 편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 같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던데요.

[백순영]
글쎄요. 그래도 원체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야외에서는 그렇습니다마는 실내에서 우리가 덴탈 마스크나 천마스크를 쓰고 있을 경우에 있어서는 거의 공기 감염으로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전 세계 어디를 보더라도 이것을 거리두기라든지 록다운이라든지 이런 것으로 막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 자체는 막을 수가 없지만 우리가 그 속도를 굉장히 늦추면서 연착륙하게끔. 우리 의료체계가 붕괴되지 않게끔 계속 유지되면서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도 그건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경증으로 많이 걸린다고 그러면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완전한 자연면역까지 얻는 상황이 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꼭 이 오미크론이 돌파감염이 되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 있어서는 다르죠. 이것은 고령층인 경우에 있어서는 감기에 걸려도 폐렴에 걸릴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예방접종을 안 받아서 오미크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꼭 경증이나 무증상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우리나라에서 아마 18세 이상에서 5%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그 5% 정도의 연령들이 문제고 특히 60세 이상의 미접종자들인 경우에는 아직도 70만 명 정도가 있다고 하는데 이분들이 감염되었을 경우가 전체 확진자들의 한 30% 정도 되고 위중증 또는 사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미크론이라고 해서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죠.

[앵커]
일단 우리가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서 새로운 국면의 방역대책을 지금 세워야 되는 그런 시점인 것 같고요. 그리고 방역패스 관련해서 최근에 논란이 컸었는데 대형마트와 백화점. 원래 미접종자는 방역패스 때문에 갈 수가 없었는데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이제 미접종자도 그럼 당장 내일부터, 오늘부터도 갈 수 있는 건가요?

[백순영]
그런데 서울시만 인용이 된 것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그렇지는 않고요. 이 상황은 지금 사실 신청한 것은 17개 모든 시설들에 대해서 이것을 허용해 달라고 한 것인데 그중에 대형마트와 백화점만 허용을 해 준 상황인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의 방역이라는 것은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으로 예방접종도 다 자발적으로 맞게 했었던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전 국민의 84.7%가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그리고 18세 이상으로 보면 94.9%예요. 그러니까 이렇게까지 자발적으로 많이 맞은 나라가 사실 우리가 거의 세계 최고로 보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사실 불가피하게 미접종하신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임신부들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대부분이 미접종인데 이때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식당이나 카페보다 더 높다고 볼 수 없는 마트를 방역패스를 적용한다는 것은 사실은 좀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었죠.

왜냐하면 이것은 생활필수시설이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적은 수의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이런 것을 접근을 못 하게 한다면 사실은 좀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 두 부분에 대해서만 인용한 것으로 보이고 사실은 방역패스 전체의 효용성을 무시한 이런 판결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법원에서 얘기할 때 행복추구권 같은 기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걸 이번에 명시한 건데요. 방역패스 찬반 논란도 있지만 어쨌든 어디다 적용할 것인지는 조금 더 명확한 기준을 명시할 필요는 있는 것 아닙니까?

[백순영]
우선 우리 국민들 간에 소통이 잘돼서 컨센서스가 이루어져야 되는, 국민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만 되는 것인데요. 일부 국민들이 얘기한 것들이 대부분의 국민들이 생각하기에도 그 부분이 좀 문제가 있겠다고 생각한다면 사실은 좀 더 설득을 하면서 이것을 실행을 했어야 하는데 특히 청소년에 있어서 방역패스인 경우에는 그것이 좀 더 모자랐다고 볼 수 있죠.

[앵커]
교수님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경우 방역패스를 서울에서는 적용할 수 없게 된 건데 그러면 17일날 정부가 종합적인 계획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학원 방역패스 같은 경우에도 그렇고요. 전국적인 뭔가 체계화된 시스템에 대한 발표가 좀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백순영]
일단은 이게 서울시에 한정돼서 판결은 나온 것이지만, 인용은 된 것이지만 전국적인 형평성으로 볼 때에는 전국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에서 지침을 내려줘야 되겠죠. 그래서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여러 가지 유행 규모나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 있어서는 사실 방역패스라는 것의 효용성이 그렇게까지 크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방역패스에 대한 지침은 지금 내려야 될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일단 청소년 학원패스 같은 경우에도 서울 지역은 지금 도입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인 거죠?

[백순영]
물론 그건 지난번에도 판결이 인용되었습니다마는 이번에 인용한 것은 12~18세까지는 방역패스 자체를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했거든요. 이것은 12세부터 18세 이하 어린 학생들인 경우에 있어서는 사실 예방접종을 받았을 때 이득과 부작용에 대한 후유증에 대한 손해, 위험성 이것에 대한 것이 확실치는 않거든요. 분명히 이득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이 연령층에서는 사실 사망자가 1명도 없습니다.

위중증환자도 한 20명 정도에 불과하거든요. 그래서 예방접종을 받아서 면역이 생긴다 할지라도 이 학생들이 과연 어떤 후유증이 생길 것인지에 대해서도 또 알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이 학생들인 경우에 있어서 감염되는 것보다는 예방접종 맞는 것이 더 이득이 크다는 건 분명합니다. 감염이 유행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런 상황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즉 어린 학생들이 감염되었을 때 성장기 학생들의 세포가 만약 망가지게 된다면 어떤 후유증이 나올지 우리는 지금도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예방접종하고 감염하고 비교한다면 우리가 예방접종이 더 낫다고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걸 자꾸 설득을 해서 많은 학생들이 맞게끔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방역당국도 지금까지는 계속 그렇게 해 왔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12세 학생인 경우에 굉장히 체구도 작은데 화이자의 전용량을 맞는다고 하면 분명히 부담이 더 크고 이득은 별로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다 고려한다고 하면 이것은 일괄적으로 방역패스를 이 연령층에 적용한다는 것은 좀 처음부터 무리가 있었다고 봅니다.

[앵커]
교수님, 아직은 조심스럽기는 한데요. 우리가 들어갈 때 내가 백신을 맞았다, 안 맞았다를 확인하는 백신패스가 언제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백순영]
이건 아마 한시적인 것이겠죠. 지금의 우리 유행상황으로는 백신패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백신패스라고 하면 오히려 방역패스에 가깝죠. 이제 앞으로는 신속진단키트로도 백신패스를 쓸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이 유행상황이 오미크론이 지나가면서 아마 몇 달 정도면 오미크론이 대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감염이 퍼지면서 자연면역이 생기는 사람 숫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렇게 되고 유행이 억제된다면 굳이 방역패스를 할 필요가 없는 시기가 분명히 올봄 이후에는 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미크론이 급격하게 확산돼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이 우리도 곧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인데 그렇다고 하면 해외에서의 치명률도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 우리가 확진자가 1만 명, 2만 명 이렇게 되면 공포스러운 상황으로 가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백순영]
지금은 공포스럽죠. 왜 공포스럽냐면 불확실하기 때문에. 하지만 얼마 전에 중앙임상위원회에서도 발표한 것처럼 우리나라의 환자 안에서도 경증, 무증상이 많고 사망하신 분 거기서는 없었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사망한 분들이 계시지만 90대 이상의 분이 사망하신 것이고 위중증 환자도 2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우리나라의 사망률도 그다지 차이는 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사망률이 낮고 또 위중증화율도 낮은 것이 이것이 폐렴으로 가기가 굉장히 어려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상당히 약화됐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확진자가 아무리 많이 나온다 할지라도 지금은 먹는 치료제도 도입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돼 있거든요. 조기 진단하고 조기 치료를 함으로 인해서 절대적으로 입원하는 환자의 수를 줄여주는 방침으로 가게 되면 중환자실도 여유가 생길 것이고 전체적으로 의료체계에 부담이 안 가게끔 할 수 있는 방역체제는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보는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확산이 돼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대비해야 되는 것은 맞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놓고 거기에 맞는 우리 재택치료 방침이라든지 의료체제들을 정비하면서 이것을 기다리면서 좀 두고 보면 제가 예상하기로는 큰 문제가 안 되고 잘 정리가 되면서 우리가 자연면역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으로는 보이는데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이 과연 우리가 그 많은 환자들이 생겼을 때 이분들을 전부 환자 취급을 하면서 관리를 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냐 하는 것이죠.

즉 이 공포심으로부터 멀어져야만 오미크론은 극복이 가능한 질병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독감 정도의 공포심이라고 하면 충분히 가능하겠는데 지금 일반 1차 병의원에서도 받을 수가 없는 이유가 한 번 감염이 되고 병원 안에서의 접촉자도 생기게 되면 병원 자체가 셧다운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오미크론이 들어오면서부터는 몇만 명의 환자가 생겼을 때 이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할 수가 있고 일상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 일상생활이라는 의미는 집에서 자가격리는 하지만 아팠을 때 병원에 갈 수 있는 의료체제가 마련된다면 큰 부담 없이 큰 피해 없이 잘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교수님,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대책을 내놓으면서 일반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그 방식을 내놨는데요. 어떻게 보면 집에서 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이런 의견도 있더라고요.

[백순영]
효율적이기는 하겠죠, 집에서 하는 것이.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 문제는 집에서 한 것은 내가 예를 들어서 음성이 나왔을 때는 안심하고 밖에 나갈 위험성이 있고요. 양성이 나왔을 때에도 확진검사를 PCR 검사를 받지 않고 그냥 집에 있는, 즉 통계에서 빠져나가는 확진자들이 많이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관리를 한다면 병의원에서 진단을 하고 거기서 양성이 나오면 확진검사를 PCR로 함으로 해서 그 사람에 대해서 조기 진단을 하고 자가격리를 하면서 재택치료를 하면서 조기치료를 할 수 있는. 먹는 치료제 같은 것들을 처방할 수 있는 것들은 신속하게 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모든 것을 PCR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런 신속진단키트는 병의원에 빨리 도입을 해서 많은 환자들을 찾아내고 빨리 격리시키고.

[앵커]
그런데 병원에 가면 또 병원에 전파가 될까 봐요, 혹시나.

[백순영]
그 부분은 모든 병의원이 이 환자를 받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선이 분리될 수 있고 또 아니면 시간별로 분리를 할 수 있는 진찰실 같은 것들을 마련하면서 일반 환자와의 거리두기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절대로 접점이 생기지 않는 체제를 만들 수 있다면 일반 병의원에서도 충분히 할 수가 있는데 사실은 의사선생님하고 간호사선생님하고 의료진들이 확실하게 모든 것들을 조치를 취해 놓고서 환자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 될 수가 있고.

또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에 있어서는 이분들이 관리를 하는 것까지 다 맡아서 하셔야 되는데 퇴근시간 전까지, 아침에 출근시간까지는 충분히 진료를 하고 관리를 할 수가 있는데 퇴근하신 후에 아침에 다시 출근할 때까지 야간시간 동안에 만약에 환자가 증상이 악화될 때에는 밤잠 안 자면서 계속 전화를 받을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방역당국에서 야간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나이트콜이라고 하는데요. 밤중에 증상이 나빠졌을 때 연락을 하고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놔야만 동네 의원에서의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그래서 치료제도 들어왔잖아요. 치료제도 들어오고 지금은 병실에 어느 정도는 여유가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런 상황에서 오미크론이 치명률만 해외 사례처럼 낮다면 어떻게 보면 이게 코로나 사태 종식으로 가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전망도 있잖아요. 동의하시나요?

[백순영]
저는 그 부분은 처음부터 동의했었던 것이 우리가 지금 상황이 상대가 되는 적은 약해지면서 우리가 먹는 치료제를 가지고 있고 예방접종률이 3차 접종률까지 굉장히 높아지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극복 가능할 수가 있겠다 하는 것과 이것이 많은 사람들한테 감염될 때 그 의료체제를 잘 버티면서 연착륙만 한다면, 즉 급격히 늘어나서 의료체제가 붕괴되면 모든 것들이 다 악순환이 돼서 망가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두세 달만 잘 견디게 되면 그 이후에는 우리 몸의 면역상황이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강력한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고 앞으로 새로 나오는 변이주에 대해서도 이 오미크론의 자연감염이라는 것은 굉장히 큰 역할을 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은 굉장히 좋아질 수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아마 4, 5월 지나면서 야외에서 마스크 벗을 수 있는 상황, 또 연말 안으로는 종식은 아니지만 우리가 먹는 치료제라든지 예방접종을 통해서 관리 가능한 질병. 우리 확진자 수라는 것은 별로 관심을 안 둬도 되고 입원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 있나 그 정도.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또 중상자가 나오고 사망할 수 있는 것은 이건 감기라도 다 마찬가지인 것이기 때문에요. 관리 가능한 엔데믹, 즉 토착화시키는 것이 올해 안에는 아마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게 개인적으로는 예상해 봅니다.

[앵커]
잘만 관리한다면 마지막 고비가 될 수 있다, 오미크론이. 그런 전망도 해 주셨는데요. 끝으로 치료제 얘기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이제 치료제가 들어왔으니까 중증으로 가는 분들은 사전에 많이 차단할 수 있다, 이런 희망적인 전망도 있는데 예를 들어서 부정맥 있고 이렇게 만성질환 있는 분들은 못 드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백순영]
그 부분은 약을 계속 드시는 65세 이상의 고위험군들한테 처방을 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중에서도 증상이 있어야 처방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없는 분은 처방이 불가능하고요. 그런데 자기가 먹고 있는 약의 성분을 우리가 알 수는 없거든요.

지금 28개의 병용금기 약물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처방할 수 있는 것은 23가지인데요. 이것들은 우리 DUR이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의사선생님이 처방을 하면서 약사선생님이 복약지도를 할 때 이 상관관계들을 다 스캔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세인트존스워스트라는 이 약물은 사실 이건 처방약이 아닙니다. 그래서 일반약이라는 의미는 무슨 얘기냐면 그 DUR 시스템이 처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알 수가 없는 것인데 이 약을 같이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앵커]
같이 먹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백순영]
같이 먹게 되면 팍스로비드라는 약의 효과가 떨어져버리는 것이죠.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면 사실은 바이러스가 내성바이러스가 생길 수도 있는 이런 가능성들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약을 먹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은 상품명들이 있거든요.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고요.

항우울제인데 이 약의 경우에 있어서는 자기가 직접 얘기를 하지 않으면 그런 시스템에서 우리가 찾아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약들을 먹고 계시는 분 같으면 내가 무슨 약을 먹고 있는지 상품명이라도 다 말씀을 드리고 그것이 의사선생님 컴퓨터에도 다 나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때 의사선생님이 다 처방을 관리를 하시면서 약국에 처방을 내렸을 때 그 약국의 약사 선생님도 그것을 같이 더블체크를 함으로 해서 그런 병용금기약물들을 복용하는 일이 없게끔 하는 시스템은 우리나라는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65세 이상분들이 워낙 약을 평소에 드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을 꼼꼼하게 살필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백순영]
고지혈증 같은 경우에 로바스타틴이라든지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끊고서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면 가능하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백순영 (minna8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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