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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향한 '쩐의 전쟁'...최종 스폰서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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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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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UEFA(유럽축구연맹)의 최종 스폰서는 어디가 될까.

UEFA가 주관하는 남자 대회의 미디어 권리와 스폰서 자리를 두고 4곳의 최종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가치는 수십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으며, 거래가 체결된다면 이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값어치의 스폰서 거래가 될 것이다.

4곳의 최종 후보는 국제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시 '팀마케팅', 뉴욕의 스포츠 미디어 회사 '렐러번트 스포츠 그룹', 스위스의 스포츠 마케팅 회사 '인프론트 스포츠', 뉴욕의 글로벌 스포츠 그룹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그룹'이다.

이들은 이번 주말까지 최종적인 제안을 제출할 것이며, 최종 스폰서는 다음 주 초 이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거래를 통해 얻는 권리에는 UEFA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 그리고 유럽의 최고 클럽들이 매년 치르는 연간 대회에 스폰서로 참여하는 권리가 포함된다. '3년'을 하나의 주기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41억 달러(약 4조 8,667억 원)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약 두 번의 주기 동안 300억 달러(약 35조 6,100억 원)를 발생시킬 것이다.

팀마케팅이 현재 UEFA의 스폰서 역할을 맡고 있으며 25년이 넘게 UEFA 대회의 독점적인 권리를 가져왔다. NFL팀인 마이애미 돌핀스의 구단주 스티븐 로스가 지원하는 렐러번트 스포츠 그룹과 중국 관광업 회사 완다 그룹이 후원하는 인프론트 스포츠,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그룹 또한 축구쪽으로 발을 넓히길 원하고 있다.

이번 UEFA 입찰은 전적으로 각 최종 후보지가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장된 수익의 크기에 따라 달려있다. 사이닝 보너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이 보증 수익은 UEFA가 얻는 수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며 즉각적으로 UEFA 주관 클럽들에게 배분될 것이다.

거액이 오가는 이 거래는 UEFA와 유럽 클럽 협회의 공동 주관 하에 관리될 것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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