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며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분노의 299인 삭발식'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영업시간 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촉구 집회가 열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한 자영업자가 눈을 감고 있다. 2022.01.07 kim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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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당초 지난 12일 삭발식을 진행한다고 예고했으나,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방침을 보고 삭발식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었다.
코자총은 "정부의 300만원 추가지원책은 환영한다"면서도 "식품접객업 영업시간과 확진자수 증가 사이에는 큰 연관이 없다.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철폐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협의회)도 입장문을 통해 "전국의 600만 자영업자는 정부의 거리두기 연장 지침에 상당히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납득 가능한 손실보상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현재 하루 확진자수는 3000~4000명 내외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했던 지난해 11월 초와 비슷한 수준인데도 정부와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연장함으로써 죽지못해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의 가슴에 대못을 다시 한 번 박았다"며 "실낱 같은 희망에 의지하며 2년을 버텨 온 자영업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확한 통계자료에 기반하지 않은 거리두기 재연장은 비수기와 유동인구 감소로 인해 매출의 타격을 받고있는 자영업자들의 희망과 의지를 꺾는 후안무치한 조치"라며 "2년여동안 실질적 피해를 보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폭넓고 두텁게 직접적인 보상액을 산정해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 채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으로 확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연장된 조치는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연장된다. 또 매출이 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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