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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자영업자 단체, 이달 25일 '299인 삭발식'…"영업시간 제한 철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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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 민상헌 공동대표가 4일 오후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집단 휴업 관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코자총은 이날 회의에서 집단 휴업을 부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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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0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가 정부의 방역 지침에 반발해 오는 25일 삭발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코자총은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 연장 발표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달 25일 국회 근처에서 '분노의 299인 삭발식'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코자총은 "어려운 시국에 3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한 것은 환영하지만 식품접객업 영업시간과 확진자 수 증가 사이에 큰 연관이 없는데도 영업시간 제한을 유지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처지를 무시한 몰상식한 처사"라며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촉구했다.

이어 "추후 영업시간 제한을 철폐하지 않는다면 2차 촛불집회, 3차 단식투쟁 등 저항운동을 계속해서 실행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코자총은 또 저항 운동과 함께 오는 24일 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집단소송을 1차로 접수하기로 했다.

코자총은 "집단행동과 집단소송 유발자는 정부 당국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자영업자들은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추운 한파에 거리로 나가지 않도록 피부에 와닿는 손실보상을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의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대한노래연습장업중앙회, 한국프렌차이즈산업협회, 총자영업국민연합,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대한제과협회가 참여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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