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단일 후보’ 되면
이재명에 오차범위 밖 7% 앞서
51% “정부 코로나 대응 긍정적”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2021 코라시아포럼‘ 행사 개막에 앞서 박수를 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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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 후보와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자체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표본오차)를 보면, 3자 가상 대결에서 지지율은 안 후보 45%, 이 후보 3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6%였다. 안 후보가 윤 후보를 제치고 야권 단일후보가 될 경우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 앞선다는 결과다.
윤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가정한 3자 가상 대결에서는 윤 후보 42%, 이 후보 40%, 심 후보 8%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로 박빙이었다.
현재 출마한 대선 후보 지지율은 이 후보 37%, 윤 후보 31%, 안 후보 17%, 심 후보 3%였다. 이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5%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간 격차는 10%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좁혀졌다. 안 후보는 지지율은 2%포인트 오른 반면 심 후보는 2%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갤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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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패를 좌우할 핵심 유권자층으로 평가되는 20·30대의 대선 후보 지지율을 보면, 18~29세는 안 후보 24%, 윤 후보 23%, 이 후보 22%, 심 후보 5%였다. 30대는 이 후보가 37%로 윤 후보(26%)와 안 후보(22%), 심 후보(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3%, 국민의당 6%, 정의당 3%, 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포인트 오른 42%,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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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1%로 한달 전 조사 때보다 7%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백신 확보(20%), 방역 및 코로나19 확산 억제(17%), 다른나라보다 잘함(16%), 거리두기 정책(9%) 등이었다. 부정평가 이유 중에는 백신접종 강제 및 방역패스(31%)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 도입을 의무화한 정부 조치에는 58%가 ‘방역에 필요하다’고, 36%는 ‘인권을 침해한다’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갤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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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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