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랑 폭탄 테러 현장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도시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터키 국경에 인접한 시리아 북부 아자즈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아자즈는 2018년 3월 터키군과 친터키 반군이 내전 중인 시리아 국경을 넘어 점령한 곳이다.
이곳은 본래 쿠르드계 주민이 대부분인 도시였으나 터키가 장악한 이후 터키와 같은 튀르크계 시리아인이 주민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나 개인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터키의 지원을 받는 반군 단체는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자치정부의 무장 조직인 쿠르드민병대(YPG)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터키는 YPG를 자국 내 최대 안보 위협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로 여기며, 지난 2019년 PKK를 격퇴한다는 명목으로 시리아 국경을 넘어 쿠르드자치정부를 공격한 바 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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