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는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0-56으로 이겼다.
모비스는 1쿼터를 15-14로 근소하게 앞선 뒤 2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이현민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이우석, 함지훈, 박지훈, 에릭 버크너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전반을 37-27로 마쳤다.
남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라숀 토마스가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30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모비스는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내내 여유 있는 운영 끝에 24점 차의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리고 단독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라숀 토마스가 3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우석은 3점슛 2개 포함 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안방에서 2연패에 빠졌다. 토마스 로빈슨이 20득점 9리바운드, 김시래가 11득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위 전주 KCC와 3.5경기 차로 격차가 벌어지면서 탈꼴찌가 더욱 어려워졌다.
안양 KGC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9-73의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KGC는 전반을 35-51로 크게 뒤진 채 마쳤지만 3쿼터 59-62까지 점수 차를 좁히면서 게임을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4쿼터에는 변준형과 박지훈, 오마리 스펠맨 등 주축들이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KGC는 앞서 지난 9일 서울 SK를 상대로 29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던 아쉬움을 빠르게 털어냈다.
KGC는 2위 수원 kt를 3.5경기 차로 추격하며 상위권 다툼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변준형은 3점슛 6개 포함 양 팀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가스공사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반전까지 낙승이 예상됐지만 후반 들어 KGC의 공세를 전혀 막아내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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