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文대통령 중동 3개국 순방…"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K-팝 아티스트 격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아크부대' 방문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체 일정과 제반 상황을 고려해 검토 중이나, 여의치는 않은 상황"이라며 "어떻게든 장병들을 격려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관 방문 계획은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 자체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이라며 "한국우수상품전 방문 시 부산시가 운영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관’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청와대 관계자는 "두바이에 방문하는 BIE 회원국 정상, 다른 나라 대표단은 물론 외국인 일반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홍보활동 전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청와대 관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K-팝 아티스트 격려 등을 위해 잠시 방문하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방산 수출, 원전 관련 발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산 수출 성과와 관련해 "중동국가에 대한 수출 성과 공개는 상대국과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으로 사전 공개할 수 없으며, 추후 협의되는 경우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집트 원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지난 2일 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 건설사업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가격 등 세부 조건 협상을 거쳐 4월경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원전 관련 발표가 별도로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수소 협력 문제에 대해서는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에너지 생산을 적극 추진 중인 UAE,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소차,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 강점을 가진 한국은 수소경제 조기 실현을 위한 상호 보완적 파트너"라면서 "순방을 통해 수소 분야에 있어 정부 및 민간 간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순방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동행하는 것과 관련해 "UAE에 대통령 특사로 방문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임 전 실장은 현재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활동 중"이라며 "순방의 공식수행원으로 3개국을 모두 동행하면서 문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보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