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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재명 "불장난 어린이"…윤석열 "비리·부패 투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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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장난 어린이"…윤석열 "비리·부패 투전판"

[앵커]

대선레이스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서로를 향한 비판을 쏟아내며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꺼낸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선제타격론'에 포문을 열었습니다.

방금 전 전직 군 장성 인재영입 행사를 마친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세계 어느 지도자도 선제타격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며

"화약고 안에서 불장한 하는 어린이를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 안위와 경제를 위해 지금이라도 발언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자신과 대비해 윤 후보의 '불안한 후보'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걸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이날 10대 대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규제 합리화도 약속하며, 청년채용을 과감하게 늘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선 미래를 선도할 10개의 산업을 집중 육성해 임기 내 연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한편,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한 기자와 7시간동안 통화했으며 일요일 한 방송을 통해 녹취가 공개될 거란 보도에 민주당에선 박영선 전 의원 등을 중심으로 "어느 대선후보 부인이 그러느냐"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치공작이자, 사생활 침해라며 고발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했던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후보는 오후 경기도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 이재명 시장의 성남시는 비리와 부패의 투전판"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더 이상 불의와 불공정에 국민이 고통받아선 안된다며, 이 후보 측의 부패의 실체를 반드시 파헤쳐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본진'이라 할 수 있는 경기도에서 이 후보가 받는 대장동 의혹 등을 부각하며 투쟁 의지를 다진 겁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며 대대적 공세도 폈는데요.

김기현 원내대표 등 의원 20여 명은 대검에 항의 방문해 검찰이 이 후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며 희생자를 낳고 있다며 연좌 농성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고인이 '대납 의혹' 제보자가 아닌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며 이 후보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등 게임 공약을 발표하며 2030 세대 표심에 구애했습니다.

잠시 후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리그 개막전을 이준석 대표와 함께 관람합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재향군인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재항군인회에선 북한의 극초음 미사일 시험발사를 국방부가 오히려 두둔하고 있다며 참담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성별을 갈라치는 득표 전략은 '나쁜 정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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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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