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 간담회 개최…국정운영 조언 청취
발언 듣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종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2.1.12 seephoto@yna.co.kr/2022-01-12 12:32:44/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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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종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청와대는 이날 간담회와 관련해 새해를 맞아 종교 지도자들과 인사 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종교계의 지속적 협조와 국민통합을 당부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원행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문덕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이 함께하며 정부에서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종교계는 물론 국민들의 삶도 많이 어려워졌다면서 그동안 종교활동에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종교계에서 방역 실천에 적극 협조해 준 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종교계를 비롯한 전 국민의 협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으나 오미크론 변수 등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는 비상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끝까지 방역의 고삐를 놓지 말아 줄 것을 요청하면서 지치고 힘든 국민들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종교계가 힘을 모아달라는 당부도 했다.
아울러 코로나 상황과 기후위기는 인류가 하나의 생명공동체임을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남과 북도 하나의 생명공동체로서 한반도 평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종교계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봉철 기자 niceb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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