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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코로나 확산에 판문점 견학 18일부터 다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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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공중보건방호태세 최근 '브라보 플러스'로 격상

연합뉴스

판문점 견학안내소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판문점 견학안내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주한미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라 판문점 일반견학이 재개 한 달여 만에 다시 중단된다.

통일부는 12일 최근 유엔사 측의 방역단계 격상과 주한미군 장병들의 수도권 진입 제한조치 등에 따라 국민 안전을 고려해 18일부터 판문점 일반견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전협정 관리 주체인 유엔군사령부(유엔사)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유엔군사령관은 최근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18일부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일반방문·견학의 잠정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주한미군 장병들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조치다.

주한미군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장병이 급격히 늘어나자 지난 8일 국내 공중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를 '브라보'에서 '브라보 플러스'로 상향 조정했다.

유엔군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이 겸직하며, 유엔사 소속 장병들이 대부분 주한미군으로 구성돼 있다.

유엔사는 이번 견학 중단에 앞서 관할 안보 견학장들도 선제적으로 폐쇄했다고 밝혔다.

판문점 견학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2020년 12월 18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작년 4월 일부가 재개됐지만, 7월에 다시 중단됐고 11월 30일에 재개됐는데 한 달여 만에 다시 중단되는 것이다.

당국은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판문점 견학 예정인 사람들의 경우 견학 재개시 먼저 견학 기회를 줄 방침이다.

통일부는 "방역 상황을 주시하면서 견학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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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폴 러캐머라 유엔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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