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목표로 추경 통과 추진하는 여당과 대비
기획재정부 |
(세종=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손실보상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여부에 대해 추후 결정할 것이란 기존 입장을 11일 재확인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한 언론이 '기재부가 더불어민주당의 2월 추경 요구를 수용했다'고 보도하자,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방역 위기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2022년 본예산 등 기정예산을 신속 집행하고 있다"면서 "추가 지원 필요성 여부 및 내용에 대해서는 방역 진행 및 소상공인 피해 상황, 기정예산 및 세수 등 재원 여건을 종합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추경 편성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기존 입장에 대한 재확인이다.
기재부는 이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추측성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추경 편성을 촉구하는 여당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다음 달 14일까지 추경안을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국세 수입이 당초 계산보다 10조 원 안팎으로 더 늘어난다는 전망이 나온 이상 정부도 (추경 편성이) 곤란하다고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기재부를 압박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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