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비행기가 고장으로 기찻길에 추락해 마주 오던 열차에 치였으나 조종사는 간발의 차이로 구조되며 목숨을 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공항에서 남성 조종사가 몰고 가던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엔진 문제를 일으켜 추락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비행기는 하필 기차가 오가는 선로 한가운데에 곤두박질쳤습니다.
추락한 경비행기 쪽으로 기차가 달려오던 위기의 순간,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LA 경찰관들은 기차가 경적을 울리며 달려오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지체 없이 비행기를 향해 뛰어들었습니다.
이들은 피투성이가 된 채 조종석에 끼어있던 조종사를 끄집어내고는 '고, 고, 고'(Go Go Go)라고 큰소리로 외치며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조종사가 구조된 뒤 기차가 비행기를 덮치기까지는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조종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열차와 경비행기 간 충돌 사고로 인한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구성 : 박윤주, 편집 : 박승연,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박윤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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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경비행기가 고장으로 기찻길에 추락해 마주 오던 열차에 치였으나 조종사는 간발의 차이로 구조되며 목숨을 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공항에서 남성 조종사가 몰고 가던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엔진 문제를 일으켜 추락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비행기는 하필 기차가 오가는 선로 한가운데에 곤두박질쳤습니다.
추락한 경비행기 쪽으로 기차가 달려오던 위기의 순간,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