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심·변화·책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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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심·변화·책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책임 있는 변화를 위한 미래 비전"이라며 경제 정책을 중심으로 한 국정 운영 비전을 발표했다.
'변화'에 초점을 맞춘 회견을 위해 이날 장소는 전날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성동구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카페로 결정됐다.
이 곳은 50년간 염색공장과 자동차공업사로 쓰이다 도시재생으로 2030세대의 청의력이 더해져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됐다고 한다.
쇠락했던 공장이 명소로 변화한 것처럼, 과거와 미래의 공존 속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도가 기자회견 장소에 담겼다고 선대본부 측은 설명했다.
최근 거칠고 보수화된 행보를 의식한 듯, 윤 후보는 기자회견 질의응답시 연단을 따로 사용하지 않고 취재진 사이에 서는 등 친근한 이미지를 주고자 했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격앙된 말투나 손짓,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도리도리도 과거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민간의 창의력과 시장의 효율성을 이용하는 '공정 혁신경제'로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두 배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집권 시 잠재성장률을 현재의 두 배가량인 4%로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또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을 구하겠다"며 임대료를 임대인, 임차인, 국가가 3분의 1씩 분담하는 '임대료 나눔제'를 공약하면서 약 50조 원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이를 낳으면 전국민을 대상으로 1년간 매달 100만원의 '부모급여' 지급 등을 약속하며 "자녀 출산에 관한 경제적 부담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부동산은 시세보다 낮은 원가로 분양하는 '청년 원가 주택' 30만호,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무주택 가구를 위해 공공분양주택을 짓는 '역세권 첫 집' 20만호 등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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