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진천지역에 걸쳐 자리잡고 있는 충북혁신도시가 올해 정주시설 확충에 속도를 낸다.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보다 확실히 다지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이곳에 교육·문화·체육·의료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굵직굵직한 정주시설을 오는 2024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우선 18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4949㎡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오는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체육관, 다목적실, 체력인증센터 등이 갖춰진다. 문화·교육·돌봄 인프라와 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는 복합혁신센터도 오는 10월 준공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한다. 센터에는 일자리지원센터, 공연장, 돌봄센터, 평생학습관 등이 들어선다.
어린이와 청소년 문화.체험.놀이공간을 조성하는 혁신도시 지역사회 활성화 공간(꿈틀꿈틀하우스)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국립소방병원(300병상 21개 진료과목)은 오는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2월 개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맹동 치유의 숲 조성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 △신재생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조성 △중소기업 공동어린이집 △본성고등학교 개교 등 정주환경 개선 사업들도 각각 공사기간에 맞춰 올해와 내년까지 완성해 거주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한편,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중추 기능을 지방으로 분산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정책에 따라 지난 2016년 준공된 충북혁신도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시작으로 지난 2019년까지 총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지난해 9월 인구 3만명이 넘는 어엿한 도시로 성장해 신성장 지역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공동주택 13개 단지, 교육시설 9개교, 보육시설 34개소, 문화시설 5개소, 의료복지시설 5개소를 운영하면서 주민의 생활환경 여건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석식 충북도 혁신도시발전과장은 "올핸 충북혁신도시 정주환경개선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계획 중인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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