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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관악구, 저출산 극복위해 출산·양육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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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이용권ㆍ영유아 수당 등 신설ㆍ확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2022년부터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첫만남이용권, 영아·아동 수당 등 영유아 관련 지원금을 대폭 신설,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아동 관련 지원금을 신설·확대해 출생 초기 아동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국가·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등 적극 대처해 나가기 지원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첫만남이용권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가족 내 출생 순위에 상관없이 출생신고 후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모든 신생아 1인당 200만 원을 국민행복카드(포인트)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사용기간은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으로 사행 및 레저업종,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과 온라인에서도 폭넓게 사용 가능하다. 미사용 포인트는 사용 종료일 이후 자동 소멸된다.

영아수당은 만 2세 미만 아동을 가정에서 양육 시 받을 수 있는 지원금으로 2022년 1월 출생아부터 매월 현금 30만 원씩 지원되며, 오는 2025년까지 50만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동수당은 기존 만 7세 아동까지 월 10만 원이 지급되었으나 올해부터 만 8세로 지원 연령이 확대, 관내 약 2000여 명의 아동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 모든 신청은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출생신고와 동시에 신청 가능하며, 첫만남이용권과 아동수당은 시스템 개편 등 시행 준비로 오는 4월부터 시행, 1월부터 3월까지의 신청분은 4월에 소급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첫만남이용권을 비롯해 영아수당 도입, 아동수당 확대 지원 등을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출산정책을 적극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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