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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전 남친 송자호, 국회의원 출마 선언...알고보니 “2000년생”

매일경제 진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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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전 남친 송자호, 국회의원 출마 선언...알고보니 “2000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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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호. 사진 ㅣ송자호 SNS

송자호. 사진 ㅣ송자호 SNS


그룹 카라 박규리의 전 남자친구인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공동 대표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실제 나이가 화제가 됐다.

송자호는 지난 10일 송자호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서울시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 26세가 아닌 만 21세”라고 실제 나이를 고백했다.

그는 “법정 생년월일은 2000년 3월 30일이다. 난 올해로 만 21세다. 난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2020년 2월 피카프로젝트라는 스타트업 회사를 창업한 청년이다. 창업 당시 나이는 만 20살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송자호는 1988년생 박규리 보다 7세 연하로 알려졌었다.

그는 잘못 알려진 나이와 관련해 “한국의 나이 문화와 어린 청년의 사회활동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적 분위기가 매우 차가웠고 도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연스레 조성됐다”며 “여러분들께서는 다소 대외적으로 알려진 제 나이와 달라서 놀라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리다는 이유로 도전의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고충이었고 그래서 제 원래 나이로 활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부족함 없는 환경 속에서 자라온 저 마저 청년으로서 한국 사회에서 도전하는데 큰 좌절과 한계를 느꼈는데 국내의 모든 일반적인 청년은 한국사회에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얼마나 더 문턱이 높고 고충이 많을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송자호. 사진 ㅣ피카프로젝트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송자호. 사진 ㅣ피카프로젝트


송자호는 정치 입문에 대해 “우리나라 1350만여 명의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할 수 있도록 대변에서 우리와 같은 청년도 도전하고 기존 기득권과 기성세대에 억눌리지 않고 해쳐나갈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겠다”며 서초구 내 세계적 아티스트 배출, 예술의전당 문화 관광지 도약, 의전원·로스쿨 폐지, 정시입시와 고시 부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자호는 송승헌 전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으로 2015년 동원건설에 입사, 2019년부터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수석 큐레이터로 임명돼 근무한 것으로 이력이 알려져 있다. 2020년 2월 공유경제 미술품 기업 피카프로젝트를 창립했다. 국내 최초 미술품 전용 NFT 마켓 플레이스를 개발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음주 운전한 사실이 적발됐으며 이후 뺑소니, 동승자 감금, 역주행 등 논란이 일었다.


당시 송자호의 법무 대리인 대호 측은 “대리기사가 송씨 차량을 보고는 처음 운전해 봐 조작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고 하며 차량을 운전을 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술김에 운전대를 잡는 큰 실수를 하게 됐다”며 “이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크게 후회하고 있으며 향후 절대로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박규리)가 저 때문에 같이 언급되고 있어 미안하다”며 “이 일과 무관한데, 제 불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각종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카라 출신 박규리와는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존 버거맨 전시회에서 만나 인연을 맺어 2019년 10월 열애가 알려졌다. 공개 열애 2년 만인 지난해 9월 결별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배우 황신혜 딸 이진이의 첫 개인전을 기획, 오는 29일까지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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