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멸치와 콩을 사는 사진을 올리면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올린 '멸공', 공산주의를 멸하자는 인증 릴레이가 이어졌는데요.
색깔론으로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윤 후보 역시, 단순히 장을 본 것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야 한다며 여지도 남겼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일 윤석열 후보가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멸치'와 '콩'을 사면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SNS에 올린 '멸공'을 연상시킨다는 해석이 나왔고, 나경원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멸공' 릴레이에 동참하며 불을 지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놓고 일베 놀이를 즐기면서 도로 극우 보수의 품으로 돌아간 듯합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구시대적 편가르기라는 비판에 이어 밑도 끝도 없는 선동에 집단으로 나서는 게 공산당이랑 닮았다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쏟아졌습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필요한 걸 산 것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민주주의 국가에서 표현의 자유는 인정돼야 한다면서 여지를 남겼습니다.
다만 색깔론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선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가 가볍게 바라본 걸 주변에서 과하게 이어간 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YTN '뉴스Q' 출연) : 표현의 자유의 영역에 있는 것이지만 선거전략에 따라서는 당내 구성원들이 굳이 이것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단 '멸공' 챌린지로 이슈를 선점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도층 민심이 이탈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아닌 색깔론이 중도층 민심 이반을 부추긴다면 결국 윤석열 후보의 대선 가도에도 긍정적일 수만은 없다는 판단이 작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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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멸치와 콩을 사는 사진을 올리면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올린 '멸공', 공산주의를 멸하자는 인증 릴레이가 이어졌는데요.
색깔론으로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윤 후보 역시, 단순히 장을 본 것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야 한다며 여지도 남겼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일 윤석열 후보가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멸치'와 '콩'을 사면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SNS에 올린 '멸공'을 연상시킨다는 해석이 나왔고, 나경원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멸공' 릴레이에 동참하며 불을 지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놀이'를 말려도 시원찮을 판에 국민의힘이 가세했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놓고 일베 놀이를 즐기면서 도로 극우 보수의 품으로 돌아간 듯합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구시대적 편가르기라는 비판에 이어 밑도 끝도 없는 선동에 집단으로 나서는 게 공산당이랑 닮았다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쏟아졌습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필요한 걸 산 것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민주주의 국가에서 표현의 자유는 인정돼야 한다면서 여지를 남겼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각자가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헌법 질서를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누구나가 의사 표현의 자유를 갖는 것이고요.]
다만 색깔론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선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가 가볍게 바라본 걸 주변에서 과하게 이어간 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YTN '뉴스Q' 출연) : 표현의 자유의 영역에 있는 것이지만 선거전략에 따라서는 당내 구성원들이 굳이 이것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멸공' 챌린지가 선대본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단 '멸공' 챌린지로 이슈를 선점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도층 민심이 이탈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아닌 색깔론이 중도층 민심 이반을 부추긴다면 결국 윤석열 후보의 대선 가도에도 긍정적일 수만은 없다는 판단이 작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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