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우간다 캄팔라에서 라디오로 수업을 듣는 아이들 |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동아프리카 우간다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했던 학교 문을 근 2년 만에 다시 열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우간다 교육부의 데니스 무김바 대변인은 "이제 우리는 학교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제어하기 위한 준비가 더 잘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교사의 최소 73%가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으며 학교 내 감시 체제가 탄탄하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젊은 인구를 가진 나라 가운데 하나인 우간다는 2020년 3월 교육 기관에 최소 1천520만 명의 학생이 있었다. 당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하자 교육 기관은 폐쇄에 들어갔다.
대학교와 다른 고등교육기관은 이미 단계적으로 문을 열었다고 무김바 대변인은 전했다.
이제 주안점이 경제 회복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는 록다운(봉쇄)을 부과하는 것보다 경제가 계속 작동하는 쪽으로 옮겼다는 표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동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권인 우간다는 15만3천 명의 확진자를 기록했고 접종자는 인구 4천300만 명 가운데 400만 명이라고 보건부가 밝혔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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