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 확대 개편
“현물환‧선물환 거래 쉽고 빠르게 체결”
고객 편의성 중심 비대면 FX 시장 선도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기업고객 외환 거래 플랫폼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HANA FX TRADING SYSTEM‧구 ’HANA 1Q FX’)'을 개편했다./사진=하나은행 |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기업고객 외환 거래 플랫폼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HANA FX TRADING SYSTEM‧구 ‘HANA 1Q FX’)’ 개편을 통해 비대면 외환 거래를 위한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고 밝혔다.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은 기업고객이 영업점 방문이나 유선 통화 없이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환율을 모니터링하며 직접 외국환 매매(FX) 거래를 체결할 수 있는 비대면 거래 시스템이다.
출시 초기엔 중소기업 중심의 소액 환전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지만, 거래 체결의 편리성과 급변하는 환율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대기업을 비롯해 금융기관까지 이용 고객 범위가 넓어졌다.
특히 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은행권 최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한 호가 제시 → 고객 주문 체결 → 은행 간 시장에서 오토 헤지(Auto Hedge)’에 이르는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신사업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정형화한 비대면 플랫폼 거래를 넘어 AIP로 다양한 신사업 확장성도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현재 비철금속 전문 업체의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 구축 사업에 참여해 API를 통해 환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현물환‧선물환 거래를 자동으로 체결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밖에도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을 토대로 여러 증권사와 협업해 자체 거래 물량과 해외 주식 환전 물량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API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FX 시장을 선도해온 하나은행은 올해에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24시간 실시간 환율 거래 프로세스 구축과 함께 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 글로벌 버전 개발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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