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KT-경북도, 디지털플랫폼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협약 |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청 신도시에 KT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10일 도청에서 예천군, KT, 포스코, 포스텍과 함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각 기관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과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구축,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및 기업 지원, 지역 인재 고용 및 지역 기업 참여 확대, 데이터 아카데미 운영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도청 신도시 3천500㎡ 터에 1천160억 원을 투자해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하고 2025년부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와 각 기관은 또 향후 양자컴퓨터 서비스를 위해 연구 단계부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 고유의 특성(얽힘, 중첩 등)을 활용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한 최첨단 컴퓨터로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다.
양자제어칩·양자보안칩 등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포스텍은 기술 지원을, 포스코는 운영, KT는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등을 맡아 과학자 및 연구원, 개발자 등을 위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 등으로 생산 유발액 1천17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509억 원, 취업자 1천243명(직접 628명·간접 615명) 증가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민관협력 기반의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일자리 발굴 및 지역 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유치가 미래 신산업 선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와 지역 전략산업의 상생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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