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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안철수 "단일화 생각 안해"…양당 '안풍' 차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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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생각 안해"…양당 '안풍' 차단 부심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흡수하며 '안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당선되려고 나왔다"며 단일화 가능성에는 거듭 선을 그었는데요.

'안풍'의 확산을 조기에 막기 위한 양당의 견제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박 3일간의 충청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아버지의 고향이라며 '충청 대망론'을 띄운 곳이기도 합니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충청 일정 상당부분을 함께 하면서 육영수 여사 생가도 찾아 보수표심 공략에 힘을 보탰습니다.

안 후보는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세에서 12세로 낮추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거대양당 어디와도 단일화하지 않겠다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저는 제가 당선되고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러 나왔습니다. 다른 어떤 생각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안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흡수하며 '안풍'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에서 '양강'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15%까지 급상승한 것입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안 후보의 지지율은 1주일 새 2배로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풍'이 거세지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양당의 견제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에서 안 후보를 겨냥한 첫 논평이 나온데 이어, 박영선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감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복잡한 속내의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말을 아끼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고 차단막을 치고 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지난 7일)> "단일화라는 것은 오늘(7일) 안철수 후보 측에서 굉장히 몸이 달은 것처럼 표현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 지지를 높이기 위한 자구적인 노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안 후보가 제3지대 주도권을 쥔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반려동물 복지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공공적 성격의 반려동물 건강보험을 도입하고, 도입 전까지는 반려동물 의료비를 소득공제에 포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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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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