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작년 1억5990만 달러 수출
'한국 문화 캠프'서 김치 담그는 카잔연방대 학생들 (서울=연합뉴스) 27∼2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서부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타타르 한글학교' 주관으로 한국 문화 캠프가 열렸다고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가 30일 밝혔다. 사진은 김치를 담그는 카잔연방대 학생들 모습. 2021.11.30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1-11-30 15:32:24/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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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1억6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도 김치 수출액이 1억5990만 달러(약 1925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 시작 후 역대 최고다.
이에 힘입어 김치 무역수지도 1920만 달러(약 23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첫 흑자다.
농식품부는 "최근 5년간 김치 수출이 연평균 18% 늘 정도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무역수지도 함께 계속 개선해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수출국 역시 늘었다. 2011년 61개국에 머물던 김치 수출국은 지난해 89개국으로 뛰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K-팝 등 한류 열풍으로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 인지도가 높아진 덕이다. 김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려는 민간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 지원도 힘을 보탰다.
정부는 김치 수출 오름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조리법 홍보, 김치 소스 등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품인 김치가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며 "K-푸드 대표 주자인 김치 수출을 확대할 여러 노력과 함께 유망 농식품을 발굴해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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