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피도=AP/뉴시스] 훈센(왼쪽) 캄보디아 총리가 7일(현지시간) 미얀마 수도 네피도 공항에 도착해 운나 마웅 르윈 미얀마 외교장관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훈센 총리는 해외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를 방문했다. 2022.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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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얀마 군사정부는 카친 등 소수민족 무장그룹과 휴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외무부가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고지도자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이 전날 네피도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회담하면서 이 같은 휴전 연장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얀마 군정은 전국에 퍼지는 코로나19에 대처하고 평화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10월1일부터 2022년 2월28일까지 군사작전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제껏 10개 소수민족 무장그룹이 미얀마 군정과 2015년 10월 시작한 정전협정에 서명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올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이틀간 미얀마를 찾아 민 아웅 흘라잉 장군과 양자 간 현안과 지역 문제, 공동 관심사 등에 관해 협의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2월1일 쿠데타를 일으켜 우 윈 민트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자문역이 이끄는 민간정부를 축출하고 전권을 장악했다.
비상사태 선포 후 국정권력은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의 수중에 들어갔다. 미얀마는 이후 정치적 혼란과 경제난, 코로나19 등 3중고를 겪었다.
작년 8월 말 아세안 특사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4개월 휴전을 제안했으며 미얀마 군정이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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