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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BTS·아이유 대상-에스파 올해의 아티스트…빛나는 '알짜' 무대 향연('골든디스크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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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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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가수 아이유가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의 대상 주인공으로 나란히 호명됐다. '대세' 에스파는 올해의 아티스트로 뽑히며 2021년을 뜨겁게 달군 '넥스트 레벨'의 인기를 입증했다.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성시경, 이승기, 이다희가 3MC의 사회로 비대면으로 열렸다.

음반 부문 대상은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 RM은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힘을 드리기 위해 곡을 만드었는데 오히려 공감해주셔서 우리가 큰 힘을 받았다"며 "항상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슈가는 "2022년에도 답답하고 힘드셨을텐데 어려운 위기 함께 이겨나가셨으면 좋겠다. 과분한 사랑 덕분에 모든 걸 초월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민은 "저희곡을 커버해주시고 댄스 챌린지도 많이 참여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2022년에도 힘껏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저희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뷔는 ‘대상’으로 “‘대’상이란, ‘상’당히 기분이가 좋다”라고 즉석 2행시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국은 “여러분의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며 “멈추지 않고 더 높이 더 멀리 달려가겠다”고 다짐했으며, 뷔는 "안주하지 않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진은 "늘 웃음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은 아이유에게 돌아갔다. 아이유는 "1년 전 쯤에도 큰 상 주셔서 감사했는데 이렇게 또 자리에 서게 됐다. 1년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한 곡을 만드는 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손을 거치게 되는데, 한분 한분이 이 소식을 듣고 저처럼 기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인복이 많아 좋은 분들에게 영감을 많이 받아 큰 사랑을 받게 됐다"며 "'셀리브리티'라는 곡은 재주가 많아 별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친구를 생각하며 쓰게 됐는데, 쓰다 보니 내 얘기 같기도 하고 많은 분들의 이야기 같기도 해 더 공 들여 썼다"고 말했다. 이어 "영감을 줬던 내 친구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 멋진 친구인데, 앞으로도 나에게 계속 영감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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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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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또 "20대를 닫는다는 느낌으로 바쁘게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다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상까지 주셔서 정말 20대를 잘 닫은 느낌이다. 연말에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10년 동안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제대로 해내지 못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항상 넘어지는 건 나때문이었고 일어선느 건 남 덕분이더라. 나 아닌 다른 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넘어졌을 때 항상 일으켜주시고 힘 주셨던 주변 분들, 너무 사랑하는 유애나, 가족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시작될 30대에는 과거의 나와 한다기 보다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아직 부족하지만 많이 응원해달라. 신년도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에스파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의 주인공이 됐다. 에스파는 이날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과 신인상에 이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까지 수상하면서 '대세'의 위엄을 과시했다.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은 이무진, 스테이씨, 오마이걸, 악뮤, 헤이즈, 에스파, 아이유,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 또 음반 부문 본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이유,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NCT 127, 세븐틴, 방탄소년단이 각각 수상했다.

아이유와 방탄소년단은 음원과 음반 부문 본상을 나란히 거머쥐며 '더블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아이유는 데뷔 14년 만에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본상을 처음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그는 "남은 처음이 이렇게 많다는 게 나를 설레게 한다. 나의 남은 모든 처음을 유애나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스트레이 키즈, 엔하이픈은 지난해 두각을 보인 데 이어 올해 본상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의미있는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음반 부문 대상과 본상 2개 부문 외에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시즌 골든디스크 인기상의 주인공이 되며 4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말 얻은 장기휴가 및 코로나19 확진 등의 여파로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대신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진행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공연 실황을 TV 최초로 공개하며 불참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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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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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부문 주인공은 '대세' 임영웅이었다. 임영웅은 "2022년을 이렇게 골든디스크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인데 좋은 상을 받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영웅시대 분들 감사드린다. 올해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영웅은 "요즘 그런 생각을 했다. 여러분들께 더 사랑받기 위해 열심히 한다기보다, 내가 노래하고 활동하는 게 여러가지 맣은 부분에서 좋은 영향력이 되고 있더라. 그 좋은 영향력이 더 오래 갔으면 마음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며 좋은 영향 보여드리겠다.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말했다.

베스트 그룹상은 브레이브 걸스에게 돌아갔다. 브레이브 걸스 민영은 "저희 2021년 한해 너무 큰 선물을 받아 행복한 한해를 보냈다"며 "너무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발전하고 노력하고 겸손한 아티스트 되겠다"고 다짐했다.

신인상은 에스파와 스테이씨가 공동으로 받았고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더보이즈와 전소미가 나란히 수상했다. 스테이씨와 에스파는 신인상 외에도 디지털 음원 본상 등을 추가로 수상하며 잠재력 높은 신인 탄생을 실감케 했다.

한편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1월 중순까지 발매된 음원과 음반을 대상으로 심사, 정량 평가로 후보를 뽑아 수상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은 불필요한 수상 부문 남발을 지양하고 핵심이 되는 부문 수상에 집중하면서 가수들의 무대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며 볼거리 풍부한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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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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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수상자 리스트>

▲대상=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이무진, 스테이씨, 오마이걸, 악뮤, 헤이즈, 에스파, 방탄소년단, 아이유

▲음반 부문 본상=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이유,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NCT 127, 세븐틴, 방탄소년단

▲신인상=에스파, 스테이씨

▲베스트 그룹=브레이브 걸스

▲베스트 퍼포먼스=더보이즈, 전소미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임영웅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세븐틴, 에스파

▲시즌 골든디스크 인기상=방탄소년단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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