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코로나 파쇼·인권침해"…방역패스에 시민들 부글부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백신인권행동, 5·18 민주광장서 '백신패스 반대집회' 개최

아시아경제

백신인권행동 광주전남본부는 8일 오후 광주 동구에 위치한 5.18 민주광장에서 '백신패스 반대집회'를 개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41만8747건.

지난 2일 기준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을 보인 사례다. 이 중 1만5525건은 중증 이상반응이며 사망자는 1178명에 달한다.

질병관리청에서 내는 통계 자료로 백신과 이상반응 인과성이 증명되지 않은 건수다.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성 인정은 2건에 불과하다.

백신을 접종하도록 사실상 강제하는 '방역패스'를 두고 이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코로나 파쇼'라고 비판하는 주된 이유다.

8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 백신인권행동 광주전남본부가 8일 주최한 '백신패스 반대집회' 현장에는 이런 비슷한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학생과 학부모들로 '자유'를 되찾기 위해 모였다고 입을 모았다.

집회 시작 전 스피커에서는 윤도현 밴드의 '나는 나비'라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라는 가사에서 이들의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했다.

김대중 지역본부장이 기조 연설로 집회는 시작됐다. 김 본부장은 지난 캠페인에서 삭발까지 단행하며 백신 패스 정책에 불만을 표출했다고 한다.

그는 이날도 "단지 백신을 맞지 않았다sms 이유로 찻집, 식당 등 갈 수 있는 곳이 없다"며 "방역패스는 엄연한 인권을 침해하는 조치다"고 비판했다.

홍애진 조직국장은 "지금 여론도 많이 바뀌고 있고 당당하게 여러 사람들에게 (백신패스 반대) 의견을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 회원들의 참여자 연설이 이어졌다.

김현진씨는 "백신 부작용으로 인과성이 인정된 사람은 단 2명뿐이다"며 "백신 부작용과 사망자가 늘고 있는데 정부가 독약을 강제로 주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고 있고, 아픈 사람이 투성이다"고 인상을 찌푸렸다.

조인영씨는 "민주주의 국가에 반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반강제적인 백신 정책의 잘못된 점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단체에서 발행한 '백신인권신문'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신문에 실린 손현준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 의견이 담긴 기사를 소개하며 집회를 마무리 했다.

손 교수는 "코로나19는 전파력이 높은 감기"라며 "59세 이하에서는 대부분이 무증상이거나 경중의 감기 증상을 보이며 감기보다 치명률이 낮고 계절독감보다 앓아 누을 확률이 적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치명률이 높은 70대 이상 노인과 기저질환자를 집중해서 보호하는 노인의학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함에도 위드 코로나로의 대비를 못 한 채 백신패스로 규제를 이어가면서 어린이에게까지 백신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방역패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음성을 확인했다는 일종의 증명서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식당, 카페 등 16종의 시설에서 이를 제시해야 한다. 지난 3일부터는 유효기간이 도입돼 백신 기본 접종 완료자도 접종 6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