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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중 다수가 올해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유지하는 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짓는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통위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은이 7일 공개한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안건 논의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금통위원이 2022년에도 경제 상황 개선에 맞춰 통화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했다.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조정한다는 뜻은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낮췄는데, 이를 다시 긴축적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다.
다만 일부 위원은 통화신용정책 운영 여건과 관련해 최근 들어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심화함에 따라 방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이를 해당 부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8월 금리를 연 0.50%에서 연 0.75%로 인상을 단행했다. 이어 지난 11월에도 0.75%에서 1%로 한 차례 추가 인상하는 등 통화정책 수위를 조정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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