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병상확충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1.12.2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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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청와대 병상 확충 태스크포스(TF)는 "하루 1만명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병상 확충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1월 말까지 6944개 병상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TF는 7일 오후 마지막 회의를 열어 전국 의료기관 병상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하루 1만명 확진자 발생시에 대비한 병상 확충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확충한 병상은 2238개로 목표치 대비 99.2%를 확충했고 올해는 이날까지 추가로 616개 병상을 확충했다. 생활치료센터도 2546개 병상을 확충해 당초 목표치 2412개 대비 105.6%를 확보했다. 거점 생활치료센터도 1044개 병상으로 목표치 1084개 대비 96.3% 확충했다.
병상 확충과 확진자 감소에 따라 60~70%를 넘나들던 병상가동률도 안정화돼 7일 기준 전 중등도별 50% 미만의 병상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중증·준중증 병상가동률은 47.0%, 중등증은 37.3%, 생활치료센터는 43.5%다.
지난달 중순 최대 800명을 넘었던 병상 대기자 수도 지난달 28일 이후로는 0명으로 떨어졌다.
상급종합병원 중증병상 중심으로 운영됐던 투석, 분만 등 특수병상도 거점전담병원에 추가로 확보했다. 즉시 치료가 필요한 임신부나 투석 환자 등 신속한 입원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병상 운영 효율화를 위해 격리해제자에 대한 전원명령 실시 및 전원·전실·조기 퇴원 인센티브 지급 등 방안도 추진 중이다.
병상 운용을 위해 의료인력도 지난 6일 기준 군의관·공보의·간호사 등을 총 3979명 파견했고 수당체계를 개편하는 등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리의료기관도 지난달 22일 269개에서 지난 6일 기준 217개까지, 외래진료센터는 28개에서 37개까지 확보됐다.
앞으로 지자체 확충 목표제를 도입해 지역 내 목표 병상 내에서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확충한다.
청와대 차원의 병상 확충 TF는 활동을 종료한다. 대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긴급 병상 확충 및 의료대응 추진단'을 중심으로 매일 주간 확충 실적을 점검하고 장비·의료인력 지원 등 병상 운영 여건을 지속 구축한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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