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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미세먼지, 中과 협력체계 점검…국외 유입 문제에 적극 나설 것"

아시아경제 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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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미세먼지, 中과 협력체계 점검…국외 유입 문제에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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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국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내놓으며 "국외 유입 문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면서 "가정과 직장 주변에서 국외 유입까지, 지역별 맞춤형 대책으로 절반 이상의 지자체에서 연평균 환경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간 대기질 개선 협력체계인 '청천(晴天·푸른 하늘)계획'을 직접 점검하고 '아·태 다자간 대기협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11월 중국과 청천계획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국외 유입을 통한 미세먼지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국민들은 여전히 중국발 미세먼지에 민감한 상황이다. 이를 감안해 이 후보가 미세먼지 불안과 관련해 직접 양국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이 후보는 현행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개선·강화하고,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영세사업장(4·5종)의 배출 저감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생활권 인근 사업장 배출을 줄이고, 노후 건설장비의 무공해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주민들이 점검과 대책 검토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세먼지 실시간 관측, 분석 및 맞춤형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클린 도시'를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걱정 없는 맑은 하늘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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