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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방역패스 제동에 청소년 접종률 '주춤'…"설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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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제동에 청소년 접종률 '주춤'…"설득해야"

[앵커]

법원이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에 제동을 걸자,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청소년 접종 편의 제공 등 접종률 제고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원, 독서실 등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정지로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참여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작용에 불안이 컸던 학부모들 사이에선 방역패스가 아니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늘고 있습니다.

<김 모씨 / 고등학생 학부모> "저희 아이도 아토피랑 두드러기 알러지가 너무 심한데, 방역패스 때문에 한참 고민했었거든요. 맞춰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근데 다행이죠. 지금은 맞추고 싶은 생각은 아직은 없어요."

실제 이번주 청소년 접종률 상승세는 한 주 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꺾였습니다.

학원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불투명해지자, 백신 접종 참여도 떨어진 겁니다.

물론, 방역당국은 청소년 접종률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 위험이 워낙 커졌고,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손해도 크기 때문입니다.

<배민정 / 서울 종로구(19세)> "저는 방역패스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확실히 활동 범위가 늘어날 수 있으니까 (백신을) 맞는 사람들도 더 많아지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방역당국이 예외를 폭넓게 인정하면서 설득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청소년 백신 접종도 원칙적으로 당연히 독려ㆍ권장해야 되고 적극적으로 권고해야 합니다. 다만, 강제적ㆍ일방적으로 적용되거나 혹은 접종을 할 수 없는 그런 예외적인 부분들을 보호하면서…"

정부는 현재 40%선인 12~17세 청소년 접종률을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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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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