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박근혜 옥중 서신록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

중앙일보 배재성
원문보기

박근혜 옥중 서신록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

속보
중국군, 대만해협 해공역 타격 훈련 시작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4년간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나눈 편지를 묶어 펴낸 신간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진열돼 있다. 뉴스1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4년간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나눈 편지를 묶어 펴낸 신간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진열돼 있다.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집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6일 발표한 1월 첫째 주(12월 29일∼1월 4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서점 예스24가 집계한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이 책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박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나기 직전인 지난달 30일 오후 공개됐다. 서점에 배포되기 전부터 예약 판매만으로 인터넷 판매량을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올랐다.

유영하 변호사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책으로 옮겨 출간한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뉴시스

유영하 변호사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책으로 옮겨 출간한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뉴시스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답장들을 박 전 대통령의 접견인 유영하 변호사가 정리해 실었다. 책에는 박 전 대통령의 육필 편지와 미공개 사진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책에 탄핵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책을 구매한 독자 가운데 60대 이상 남성이 25.7%를 차지할 정도로 노년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여성 10.5%를 합하면 전체 독자의 36.2%가 60대 이상이었다. 40대가 22.6%로 뒤를 이었고 50대 20.4%, 30대 15.5%, 20대 4.9% 순이었다.

이밖에 장영하 변호사의 책 『굿바이, 이재명』(지우출판)이 98계단 뛰어오른 18위를 기록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정치 분야 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30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이 놓여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2일 이 책을 펴낸 출판사를 상대로 도서출판 발송, 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뉴스1

30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이 놓여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2일 이 책을 펴낸 출판사를 상대로 도서출판 발송, 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뉴스1



『굿바이 이재명』은 배우 김부선의 법률 대리를 맡은 판사 출신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리했다.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 갈등,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 등을 담았다.

지난달 24일 출간된 『굿바이, 이재명』은 민주당 측이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