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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방역패스 전자출입명부 또 '먹통'…"금일중 복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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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용 방역패스 확인앱, 오후 2시경 오류 발생

접종증명·PCR음성확인·예외확인서, 정상작동

방역당국 "사업주, 접종증명확인서 육안 확인"

앞서 방역패스 첫 시행 때도 오류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패스를 위한 사업자용 전자출입명부(키패스·KI-Pass) 먹통 사태가 벌어졌다. 방역당국은 “접종증명·유전자증폭(PCR)음성확인·예외확인서는 정상작동 중”이라며 사업주에게 육안확인을 요청했다.

이데일리

지난달 12월 14일 인천의 한 음식점에서 쿠브 앱이 정상 작동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식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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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6일 오후 “14시 이후 정보관리 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클라우드서버 작업 이후, 사업자관리용 앱 속도 지연 및 접속 장애 발생 모니터링 결과 보고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신속히 백업 DB 교체 통해 정상화 작업 진행 중이었다”며 “금일 중 복구 완료 예정이다”고 말했다. 구체적 원인 파악은 정상화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자관리용 앱인 키패스는 업장을 찾는 손님들이 제시하는 ‘QR 체크인’의 정보를 입력하는 프로그램으로,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서는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개별 문의한 업주들에게 눈으로 접종 여부를 확인하거나 안심콜, 수기명부를 받을 것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접종증명·PCR음성확인·예외확인서는 모두 육안 확인 가능하므로, 키패스 접속장애였어도 이용자는 본인이 소지한 증명서를 제시하면 되고, 시설관리자가 이를 육안 확인하였다면 방역패스 적용에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쿠브(COOV) 등에 장애가 생겨 전자증명 자체가 어려웠다면, 방역패스 적용이 어렵지만, 이번 경우는 전자증명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 아님에 따라 증명서 제시와 확인으로 시설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를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다수의 식당·카페 등 매장에서 키패스 앱이 정상 작동하지 않고 오류가 발생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식당·카페 대상 방역패스가 첫 시행된 지난해 12월 13일에도 점심시간에 전자출입명부 접속량이 급속히 늘자 쿠브 앱과 전자출입명부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질병청은 방역패스 검증 오류로 인해 첫날인 13일과 14일 양일간 미이용자 및 식당·카페 점주 등에게 과태료 등 벌칙 적용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후 서버 증설, 부하 모니터링 등 개선작업에 나섰으나 약 4주 만에 다시 오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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