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는 오늘 아침 서울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하며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간간이 이어지는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도 응했고, 아이들과는 쪼그려 앉아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걸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출근 시간이 워낙 바빠 폐가 되는 게 아닌가 했지만, 일터로 나가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신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지하철역 출근길 인사는 이준석 대표가 권영세 신임 선거본부장에게 '연습문제'라며 제안했던 선거 캠페인이었지만 공식 일정에는 잡히지 않으면서, 이 대표가 거부당했다는 의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하지만, 윤 후보의 출근길 인사 소식에 연락받은 것이 없다면서, 관심 없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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