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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日 정부, 오미크론 확산 3개 지역 이달 말까지 '준 긴급사태' 적용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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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오키나와 등 3개 지역에 다시 '준 긴급사태'를 발령할 방침입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오키나와 외에도 히로시마와 야마구치현도 지자체장의 요청이 있으면 준 긴급사태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적용 기간은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 30일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다시 코로나 관련 규제가 도입되는 것으로,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관계 각료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결정한 뒤 내일 열릴 일본 정부 코로나19 분과회와 국회 보고를 거쳐 대책본부회의에서 정식으로 발표할 전망입니다.

오키나와는 어제 감염자가 4개월 만에 600명을 넘어섰으며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한 야마구치와 이곳에 인접한 히로시마도 100명 이상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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