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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1기 신도시 재건축 꺼낸 尹 "시작은 2026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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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도권 신도시 재정비 공약' 발표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재건축
세입자에 우선청약권, 임대주택 입주
이주전용 단지 구축해 이사물량 분산
GTX 연장 아닌 광역교통망 확충도 병행


파이낸셜뉴스

공약을 발표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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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5곳에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으로 10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3기 신도시 2~3개 분량으로 윤 후보는 "부동산 정책에 이념이 있을 수 없다.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윤 후보 집권시 1기 신도시 재건축 시점은 오는 2026년부터로, 차기 정부에서의 재정 소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수도권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발표하면서 "1기 신도시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사업 통해 기존 30만호 외 양질 주택 10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 1기 신도시 재개발 촉진을 위해 관련 법을 개정해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한 재개발 재건축을 넘어 이사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주전용 단지 구축을 제시한 윤 후보는 "세입자에게도 우선청약권과 임대주택 입주기회를 드려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 여윳돈이 부족한 고령가구도 별도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거에만 집중돼 교통이 상대적으로 열악해진 1기 신도시 주변을 지적한 윤 후보는 교통망 확충도 제시했다.

윤 후보는 "경기도민 여러분께서 출퇴근 길을 대중교통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지금까지 신도시 개발사업은 집만 짓고 광역 교통망은 부실했다"며 "이번 신도시 재정비로 교통망확충도 병행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 논의를 위해 자리를 뜬 윤 후보를 대신해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과 윤창현 의원,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해당 공약에 대해 설명한 가운데, 집값 영향 여부에 대해 이한준 전 사장은 일시 분양아닌 순차적인 분양 특성을 활용, 후순위 매각 토지를 이주단지로 활용해 집값 상승을 막는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전 사장은 "주택 10만호 공급은 임기 내에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추후까지 하겠다는 것"이라며 "2026년에 3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데 1기 신도시 재건축 시작은 지금부터 준비해도 2026년 이후다. 따라서 차기 정부에서 별도의 재정소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본부장은 "1기 신도시는 기반 시설이 2, 3기 신도시 보다 여유가 있다"며 "GTX를 비롯 수도권 광역 교통은 더불어민주당은 GTX 연장으로 접근하지만, 우리는 수도권 광역교통망 계획을 후속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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