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전 8시부터 30분가량 여의도역서 시민 향해 아침인사
"아침 일찍 일터나가는 분들 힘나게 해드리는 일 마다하지 않을 것"
심드렁한 이준석 "연락받은 것 없고 그렇게 생각안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인(윤 후보)이 밤새 고심 끝에 나서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7분께부터 30여분간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시민인사를 했다. 윤 후보는 “윤석열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등의 인사를 건넸다.
윤 후보는 인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선대본부 출범하는 걸 국민들께 말씀드리면서 출근길에 일찍 나와 시민들께 새해 인사드리는 게 맞지 않나 싶어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의 제안이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시민들을 직접 보는 일정을 자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국민들과 소통을 많이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오늘 아침 8시 반에 당사에서 회의도 있는데 30분 먼저 나와서 사무실 근처 지하철역에 바쁘게 일터로 가는 시민들 뵙는 게 좋다고 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들 바쁘시니 폐가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아침 일찍 일터로 나가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힘나게 해드리는 일이라면 언제든 마다하지 않고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로 출근하면서 ‘윤 후보가 연습문제를 받아들인 것 같다’는 질문에 “무슨 소리 하는 건가. 연락받은 것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던데”라고 답하고 대표실로 입장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될 본인의 사무총장 겸임과 이철규 의원의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에 “쇄신 의지와 이 대표 존중이 담겼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인사안 상정을 거부하며 최고위 불참한다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이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알기 전에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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