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30만명 돌파 '33만2252명'…이태리도 20만명 육박
네덜란드·스웨덴·크로아티아·터키, 집계 이래 최다치 경신
5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소재 티몬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돌보고 있다. 2022.01.05 ©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강민경 기자 = 5일(현지시간) 유럽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여파로 연일 신규 확진자수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전날 신규 확진자수는 30만명을 돌파하며 하루 만에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3일 27만1686명대비 6만566명 증가한 33만22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사망자수는 246명으로 코로나19 발발 이래 누적 사망자수는 9만7670명이 됐다. 병원 내 중환자실(ICU) 입원환자수는 3695명으로 누적 2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5월 말 이후 가장 많았다.
이탈리아도 전날 20만명에 육박하는 18만9109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 이래 최다기록이다.
같은 날 사망자수는 전날 대비 28명 감소한 231명이다. 반면 중환자실 입원환자수는 1만3364명으로 그 전날 대비 452명 증가했다.
네덜란드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날 역대 최다기록인 신규 확진자수 2만4000명을 보고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19일부터 필수 상점을 제외한 대부분 영업장과 공공장소를 폐쇄하는 등 엄격한 봉쇄 조치를 단행했음에도 확진자수가 일주일 만에 약 60% 증가했다.
스웨덴 보건 당국은 이날 확진자수 1만7320명을 보고했다. 이 역시 집계 이래 최다기록으로 과거 최다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30일 1만1507명 수치를 크게 웃돈다.
스웨덴 당국은 오미크론이 자국 내 우세종으로 등극함에 따라 이달 중순께 신규 확진자수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동유럽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일일 확진자수 최다치를 경신했는데 하루 만에 47% 증가한 8587명을 보고했다. 전날 확진자수는 584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터키는 오미크론 확산세에 직격탄을 맞고, 일주일새 확진자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 보고된 전날 확진자수는 6만6467명으로 이 역시 역대 최다기록이다. 같은 날 사망자수는 143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터키 보건당국은 입원율이 높지 않은 점을 들며 강화된 방역 조치 도입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차원에서의 백신 접종 및 개별 방역을 당부했다.
younm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